미래에 대한 생각

가끔가다가 본의 아니게 주변의 학생들(초,중학생 부터 대학생 까지)을 상담해 주곤 할 때가 있다.

이유야 모르지만 가끔가다가 내게 상담을 걸어오곤 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끔 현실을 이야기 하는게 주저되기도 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초등학생이 축구를 좋아하고 반에서 축구를 좀 잘하는 모양이다. 이 아이가 축구선수를 꿈꾼다면 나는 이 아이에게 뭐라고 말을 해 줘야 할까?

정확하게 실력을 모른다면 그냥 열심히 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많이 알게 된다면 난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말하곤 한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면 몇 몇 학생들은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인문계 or 실업계
나 또한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를 갈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 때 아버지의 극구 반대가 있었고 나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인문계로 마음을 고쳐 먹고 공부를 좀 해서 겨우겨우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다.

고등학교에 가면 끝인가? 이건 또 아니다.
고3이 되면 본격적으로 대학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게 또 커다란 문제이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그렇게 좋은 고등학교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주변의 학생들이 대학에 대해서 알기 시작한게 고등학교 3학년때 시작이 된다. 그전까지는 나나 그들이나 대학은 SKY밖에 없는 줄 알다가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모두들 서둘러서 서울의 대학이나 수도권 그리고 지방의 대학을 찾게 된다.
나야 고등학교 2학년 때 가고 싶은 대학을 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학을 덜 찾았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이리저리 대학을 찾고 정보를 모우고 서로가 가고자 하는 대학을 자랑하지만 뭐 주변에서보면 다 같은 듣보잡일지 모르겠다. 나만해도 힘들게 대학에 합격했는고 대학에 들어가려고 노력했는데 주변에서는 그거 뭐하는 대학임? 이런말을 정말 엄청 들었다.
더군다나 까닥 잘못하다가는 사람의 미래가 수능 + 결과발표 몇일 후 사이에 걸정되기도 한다.

예체능은 더하기도 하다. 실수로 수능 못하면 까딱하다가 실기시험 안 치고 대학합격하는 수가 있다.

대학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작게는 내일 볼 시험에서 부터 멀게는 미래의 직장 미래의 인생 등등


그래서 가끔은 이야기를 하다가 현실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하곤 한다.
세상은 평등할까?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면 지금은 편할지 모르지만 언젠가 시간은 흘러서 흘러서 생각해야 했떤 때가 온다.

난 힘들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생각을 멈추기를 원치 않는다.
또한 현실이 각박하기에 꿈을 가지지 않기를 원치 않는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 한 고등학교 3학년 어떤 반의 급훈 -

by 자이언트로보 | 2009/09/17 17:10 | 살아가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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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보드파이터 at 2009/09/17 17:33
고등학교 1학년때 찾는 사람보다는 수능치고나서 찾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듯...
Commented by 자이언트로보 at 2009/09/17 17:59
ㅇㅇ 수능치고 나서 적성이고 뭐고 점수에 맞춰서 학교와 학과를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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